김인식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대표팀 감독은 8일 32명 후보선수 선정과 관련,일본진출 문제로 신변이 정리되지 않은 두산 베어스 김동주를 빼고 한화 이글스 이범호를 대신 포함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WBC 대표팀 출정식에 참석,"2차 엔트리 32명에 포함된 김동주로부터 참가할 수 없다는 최종 통보를 받았다"며 "김동주의 자리에 한화 이범호가 들어오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또 1월16일까지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제출되는 예비엔트리 45명 중 김동주의 자리에는 KIA 타이거즈 타자 장성호가 대신 선발됐다고 김 감독은 덧붙였다.

그는 해외파 선수들의 WBC 참가 여부와 관련,"박찬호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계약은 했지만 WBC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최종 통보가 현재까지 없다"며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도 본인 개인 사정으로 참가 가능성이 점점 희박해지는 게 아닌가 싶다"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