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무서운 신예 앤서니 김(24)과 카밀로 비예가스(26.콜롬비아)가 개막전에서 샷 대결을 펼친다.

메르세데스-벤츠 챔피언십 조직위원회는 8일(이하 한국시간) 밤 하와이 카팔루아 골프장 플랜테이션코스(파73.7천411야드)에서 열릴 1라운드에 앤서니와 비예가스를 같은 조에 편성했다고 7일 발표했다.

앤서니와 비예가스는 9일 오전 8시10분에 출발한다.

조직위는 작년 페덱스컵 최종 순위를 근거로 조를 편성했는데 공교롭게도 20대 신예 앤서니와 비예가스가 맞붙는 라이벌 구도가 만들어졌다.

앤서니와 비예가스는 작년 PGA 투어에서 똑같이 2승을 올리는 선전을 펼쳐 `포스트 타이거 우즈 시대'를 예고하는 영건으로 꼽히고 있다.

최경주(39.나이키골프)는 9일 오전 8시 저스틴 레너드(미국)과 한 조에 편성됐으며 시즌 개막을 알리는 첫 티샷은 지난 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마크 터니사(미국)가 하게 됐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