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축구 대표팀이 걸프컵 대회에서 예멘을 완파했다.

지난 대회 챔피언 UAE는 6일(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린 2009 걸프컵 B조 1라운드에서 예멘을 3-1로 제압했다.

UAE는 이로써 2연패를 향해 순조롭게 출발하는 동시에 지난해 6월 월드컵 3차 예선에서 쿠웨이트를 3-2로 제압한 이후 11경기 만에 A매치 승리를 거뒀다.

전반 6분 만에 모하메드 오마르의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뽑은 UAE는 전반 14분 이스마엘 알하마디, 후반 21분 모하메드 알세히가 골을 보탰다.

예멘은 경기 종료 직전 겨우 한 골을 만회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B조 첫 경기에서 카타르와 맞붙어 옐로카드만 세 차례 주고받았을 뿐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UAE는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에서 1무3패(승점 1), 사우디아라비아는 1승1무1패(승점 4)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gogo21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