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중국 광저우에서 열릴 아시안게임을 겨냥한 새 역도 국가대표 30명이 최종 확정됐다.

대한역도연맹은 5일 여자 최중량급 장미란(25.고양시청)을 비롯한 여자 13명과 남자 77kg급 사재혁(23.강원도청)이 포함된 남자 17명 등 남녀 국가대표 30명을 연맹 상임이사회를 거쳐 결정했다고 밝혔다.

2008 베이징올림픽 대표팀이 지난달 31일 계약이 종료되면서 연맹은 내년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대표팀 인원 수를 2배로 늘려 선수단, 코치진을 새로 구성했다.

이형근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에는 베이징올림픽 대표 출신 62kg급 지훈민(24.고양시청)과 최중량급(+105kg) 전상균(27.한국조폐공사)이 포함됐다.

오승우 감독 퇴출 논란 속에 새로 지휘봉을 잡은 김기웅 감독의 여자대표팀에는 장미란을 비롯해 48kg급 임정화(22.울산시청), 53kg급 윤진희(22.한국체대), 63kg급 김수경(23.제주도청) 등이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지난해 베이징에서 부상 투혼을 발휘했던 남자 69kg급 이배영(29.경북개발공사)은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새 역도 대표팀은 7일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올해 첫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gogo21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