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이하(U-17) 청소년축구대표팀이 2009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 대비해 울산에서 전지훈련에 들어갔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5일 오후 울산에서 소집돼 23일까지 3주 일정으로 동계 전지훈련을 치른다.

이번 전지훈련은 지난해 10월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 준우승의 성과를 거둔 이후 두 달여 만에 시행되는 것으로 총 26명의 선수가 참가해 조직력 다지기에 초점을 두고 진행될 예정이다.

이 감독은 "지난해 활약했던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 가운데 7명이 새롭게 가세했다.

초반에는 체력적인 부분을 고려하고 연습경기를 치르면서 조직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별히 아픈 선수가 없어 다행"이라며 "매주 2~3차례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감각을 끌어올리겠다.

이번 주에는 울산대학교와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대표팀은 동계 전지훈련을 마치고 나서 오는 4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열리는 4개국 초청대회에 참가한다.

한편 올해 U-17 월드컵은 애초 나이지리아에서 10월부터 열릴 계획이었지만 개최권을 반납했다가 최근 재개최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아직 대회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