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풋볼(NFL) 현존 최고 쿼터백 페이튼 매닝(33ㆍ인디애나폴리스 콜츠)이 개인 통산 세 번째 정규 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매닝은 지난 3일 AP통신이 1961년부터 미국 NFL 전문기자와 방송해설가 50명의 표를 받아 발표해 온 MVP 투표에서 32표를 얻어 4표씩에 그친 채드 페닝턴(마이애미 돌핀스 쿼터백)과 마이클 터너(애틀랜타 팰컨스 러닝백)를 큰 표 차로 따돌리고 영예를 안았다.

2003년과 2004년에 이어 세 번째로 MVP에 뽑힌 매닝은 그린베이 패커스의 전설적인 쿼터백 브렛 페이버와 함께 이 부문 최다 수상 기록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시즌 전 왼쪽 무릎을 두 차례나 수술한 매닝은 연습 시간이 부족했음에도 개인 통산 9번째로 한 시즌 패스 4000야드(4002야드)를 넘겼고 27차례 터치다운 패스를 기록했다. 패스 성공률,패싱 거리,터치다운 횟수,인터셉트 등을 합쳐 계산한 쿼터백 레이팅에서는 95점을 기록했다. 쿼터백 레이팅에서 80점만 넘어도 수준급 선수로 공인받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