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28)이 미르코 크로캅(34.크로아티아)에게 다시 무릎을 꿇었다.

최홍만은 31일 일본 사이타마슈퍼아레나에서 MMA룰로 열린 종합격투기 '다이너마이트 2008' 대회 헤비급(93.1kg 이상) 경기에 출전해 크로캅에게 1라운드 시작 6분32초 만에 TKO로 졌다.

최홍만은 초반에 꺾기·조르기 등 관절 기술을 이용하는 MMA 룰로 적극 나섰지만 경기는 쉽게 풀리지 않았다.

최홍만은 로우킥과 하이킥, 미들킥을 날리고 빠지는 크로캅을 상대로 고전을 거듭하다 강력한 왼발 로우킥을 왼쪽 다리에 맞으면서 충격을 받아 링 위에 쓰러졌으며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켰다.

이로써 최홍만은 지난해 12월 제롬르 밴너(36.프랑스)와 대결에서 패한 것을 시작으로는 5연패의 늪에 빠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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