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이 2008-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에서 화끈한 금메달 몰이에 성공했다.

김민정(전북도청)은 6일 오후 일본 나가노에서 치러진 여자부 1,5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 2분21초238로 신새봄(광문고.2분21초369)과 앨리슨 베이버(미국.2분22초046)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김민정의 이번 시즌 첫 개인종목 금메달.
남자부 1,500m 1차 레이스에 결승에 나선 이정수(단국대)도 2분16초242를 기록, 대표팀 선배 성시백(연세대.2분16초478)을 0.236초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남자 대표팀 최고참 이호석(경희대)은 1,000m에서 1분29초171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차지했고, 곽윤기(연세대.1분29초516)는 간발의 차로 은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하지만 여자부 1,000m 결승에 진출했던 영신영(분당고)은 1분31초098의 기록으로 중국의 에이스 왕멍(1분30초790)에 금메달을 내주며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고, 여자부 1,500m 결승에 올랐던 정은주(한국체대)는 아쉽게 실격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