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 3연패를 노리는 김연아(18.군포 수리고)가 오는 9일 새벽 입국하면서 본격적인 '피겨 열풍'이 몰아친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는 4일 "김연아가 캐나다 토론토를 출발해 9일 새벽 3시 45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며 "당일 오후부터 연습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연아는 지난 2006년 시니어 무대 데뷔 첫해 그랑프리 파이널을 석권하고 지난해 그랑프리 파이널까지 우승하면서 2연패를 달성하면서 고국에서 대회 3연패를 노리고 있다.

김연아와 여자 싱글 왕중왕 자리를 다툴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와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는 10일 입국 예정이고, 안도 미키와 나카노 유카리(이상 일본), 조애니 로셰트(캐나다)는 각각 9일 오후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김연아는 9일 오후 비공식 첫 훈련에서 쇼트프로그램을 가다듬고 10일 공식훈련에는 프리스케이팅 연습에 나설 계획이다.

김연아는 12일 쇼트프로그램, 13일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펼친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