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27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ㆍ이하 맨유)이 '맨체스터 더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00호 골을 결승 득점포로 장식한 웨인 루니와 함께 팀 승리에 앞장섰다.

박지성은 지난달 30일 밤(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시티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2008-2009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서 후반 44분 존 오셔로 교체될 때까지 89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맨유는 루니의 선제 결승골과 박지성의 공ㆍ수 활약으로 1-0으로 승리,지난해 두 차례 패배를 안겼던 맨시티에 설욕했다.

영국 스포츠 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는 '전반전에는 훌륭했고 후반전에는 눈에 띄는 활약이 보이지 않았다'라는 평가와 함께 박지성에게 평점 6점을 줬다.

한편 박지성은 2009년도 맨유 달력에 1월 표지 모델로 실렸다. 맨유의 공식 한국 라이선서인 동숭트레이딩이 한국 팬들을 위해 아시아판으로 2000부씩 한정 제작한 달력의 1월 표지에는 공을 향해 돌진하는 박지성의 역동적인 모습과 함께 사인이 담겨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