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20.하이마트)와 김인경(20.하나금융)이 우승 상금 100만달러가 걸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 ADT챔피언십에서 기분좋게 출발했다.

브리티시여자오픈 챔피언 신지애는 21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 트럼프인터내셔널골프장(파72.6천523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김인경도 신지애와 똑같이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며 공동 2위에 올라 단독 선두 캐서린 헐(호주.4언더파 68타)을 1타차로 추격했다.

페어웨이를 놓치지 않는 정확한 드라이버샷을 날린 신지애는 전반에 버디 3개를 낚았지만 후반에 버디 2개를 보기 2개로 맞바꾸면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신지애는 "드라이버샷이 좋았지만 핀 위치가 너무 어려웠다"며 특히 15번홀(파5)을 가장 어려운 홀로 꼽았다.

최나연(21.SK텔레콤)과 지은희(22.휠라코리아), 오지영(20.에머슨퍼시픽)도 2언더파 70타를 치며 공동 4위에 올라 한국 선수 5명이 톱 5에 들었다.

올 시즌 4승을 거두며 상금랭킹 2위를 달리고 있는 폴라 크리머(미국)가 1언더파 71타로 공동 7위에 자리잡고 한국 선수들을 위협했다.

올해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23위로 떨어졌고 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도 3오버파 75타를 적어내 공동 26위에 머물렀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