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컵 오브 러시아' 출전

여자 싱글 세계랭킹 37위 김나영(18ㆍ연수여고)이 2008-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컵 오브 러시아'에서 시즌 첫 메달 사냥에 나선다. 올해 초 4대륙 대회(4위)와 세계선수권대회(19위)를 통해 정상급 선수로 기량을 인정받은 김나영은 20일(한국시간)부터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5차 대회 참가를 위해 19일 출국했다. 애초 그랑프리 6차 대회 'NHK 트로피'에만 초청을 받았던 김나영은 5차 대회 참가 선수 가운데 2명이 기권하면서 대체 선수로 나서는 행운을 잡았다. 김나영은 21일 오후 11시15분부터 드라마 '황진이' OST를 배경음악으로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하고 22일 오후 8시30분부터 차이코프스키의 '로미오와 줄리엣'에 맞춰 프리스케이팅 연기에 나선다.

자신의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첫 무대인 '컵 오브 러시아'를 앞둔 김나영은 한결 개선된 표현력과 점프 정확성을 앞세워 메달권 진입을 기대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