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최근 팀이 치른 세 경기 모두 뛰지 못했지만 "경쟁은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들 것"이라며 긍정적인 자세를 잃지 않았다.

지난 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열린 2008-20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셀틱(스코틀랜드)과 원정경기 후 이날 오후 영국 맨체스터로 돌아온 박지성은 맨유 구단 한국어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경쟁은 선수에게 훈련과 실전을 가리지 않고 매순간 집중할 수 있게 한다. 이런 것들이 더 좋은 선수, 더 좋은 기술을 갖춘 선수로 성장할 수 있게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포르투갈 출신 미드필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루이스 나니 등에 밀려 최근 3경기 연속 결장했다.

하지만 박지성은 "특히 나니, 호날두를 비롯해 다른 미드필더들과 경쟁할 수 있어 기쁘다. 내가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생각한다"며 치열한 생존경쟁을 도약의 기회로 삼았다.

박지성은 8일 오후 9시45분 열릴 아스널과 2008-2009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원정경기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