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욱순(42.안양베네스트)과 황인춘(34.토마토저축은행)이 한국프로골프 SBS코리안투어 동부화재 프로미배 에덴밸리 리조트 매치플레이챔피언십 8강에서 맞붙는다.

강욱순은 30일 경남 양산 에덴밸리 골프장(파72.7천207야드)에서 열린 대회 32강전에서 손목을 다친 최광수(48.동아제약)에 기권승을 거둔데 이어 16강전에서 앤드류 츄딘(호주)에 3홀차로 이겼다.

상금 랭킹 4위이자 1번 시드를 받은 황인춘은 32강전에서 연장전 끝에 공영준(49.토마토저축은행)에 역전승을 거둔 뒤 16강전에서 최상호(53.카스코)가 기권하는 바람에 힘들이지 않고 8강에 올랐다.

강경남(25.삼화저축은행)도 팀 동료 김상기(24)와 정재훈(31.동아회원권)을 차례로 누르고 송기준(21.우리골프)과 8강에서 맞붙는다.

석종율(40.캘러웨이)은 올 시즌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대섭(27.삼화저축은행)을 16강전에서 2홀을 남기고 3홀차로 꺾었고 이태희(24.우리골프), 강경술(21.김안과병원), 이용훈(34.르꼬끄골프)도 8강에 합류했다.

특히 상위 랭커들의 불참으로 출전하게 된 이용훈은 32강전에서 재미교포 홍창규(27)에 5홀차 완승을 거둔데 이어 16강전에서도 노장 이부영(44)을 3홀차로 꺾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