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웨스트햄에 완승을 하며 승수 쌓기를 다시 시작했다.

박지성(27)은 맨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격 명령을 받지 못하고 결장했다.

맨유는 3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펼쳐진 2008-2009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홈경기에서 '특급 윙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골을 몰아친 데 힘입어 웨스트햄을 2-0으로 꺾었다.

정규리그 3연승을 달리다 지난 25일 에버턴과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던 맨유는 선두권 추격을 계속했다.

정규리그 9경기를 치른 결과 5승3무1패(승점 18).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를 최전방으로 올린 뒤 카를로스 테베스를 처진 스트라이커에 놓고 호날두와 루이스 나니를 측면 공격수로 배치한 맨유는 화려한 멤버 만큼이나 공격에서 웨스트햄을 압도했다.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인 맨유는 전반 14분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나니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땅볼 크로스를 대런 플레처가 지나쳤고 페널티박스 중앙에 기다리던 호날두가 왼발 슈팅으로 골문 오른쪽 구석에 찔러 넣었다.

맨유는 전반 30분 호날두가 두 번째 골까지 터트리며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다.

베르바토프가 왼쪽 엔드라인에서 볼을 살려놓으며 절묘하게 웨스트햄 수비수를 따돌린 뒤 밀어준 크로스를 호날두가 달려들며 슬라이딩 슈팅으로 골문 안으로 밀어넣었다.

맨유는 후반 23분 중앙 미드필더 대런 플레처 대신 마이클 캐릭을, 나니 대신 웨인 루니를 한꺼번에 투입했다.

또 후반 35분에는 오른쪽 윙백 하파엘 다실바 대신 게리 네빌을 집어넣으며 교체카드 3장을 모두 써 박지성에게는 출전 기회가 돌아오지 않았다.

현재까지 프리미어리그 99골을 기록하고 있는 루니는 그라운드에 들어선 뒤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을 이끌었으며 수차례 중거리포를 날리며 웨스트햄 골문을 위협했지만 100호골 대기록은 쉽게 만들어지지 않았다.

한편 이영표(31.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독일 분데스리가 FC 쾰른과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7경기 연속 풀타임 선발 출전하며 팀 1-0 승리에 일조했으나 설기현(28.풀럼)은 무릎 부상 여파로 위건 애슬래틱과 경기에 결장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min7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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