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쇼트트랙의 기대주 이정수(단국대)가 2008-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정수는 26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치러진 대회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9초924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 대표팀 선배 성시백(연세대.2분19초928)을 0.04초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 1차 대회에서 1,500m와 계주 금메달로 2관왕에 올랐던 이정수는 두 개 대회에서 3개의 금메달을 잇달아 목에 걸면서 대표팀의 차세대 에이스로 성장했다.

남자 1,000m 1차 레이스 결승에 나선 곽윤기(연세대)는 4위를 차지해 아쉽게 메달을 놓쳤고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는 실격했다.

반면 여자 대표팀은 금메달 사냥에 모두 실패했다.

정은주(한국체대)는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21초639로 주양(중국.2분21초578)에 0.061초 뒤지면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함께 나선 신새봄(광문고)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여자 1,000m 1차 레이스 결승에 진출한 양신영(분당고.1분30초735)은 중국에 1, 2위를 내주면서 동메달을 따냈고 정바라(단국대)는 4위에 머물렀다.

한편 남자 대표팀은 5,000m 계주 예선에서 탈락하는 이변 속에 결승진출에 실패했고, 여자 대표팀은 예선과 준결승을 모두 1위로 마치면서 결승에 올랐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