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로 옮긴 이영표(31.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연장까지 풀타임을 뛰며 팀의 FA컵 16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이영표는 25일 오전(한국시간) 홈 구장인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헤르타 베를린과의 DFB(독일축구연맹)-포칼 2라운드(32강)에 선발 출전해 연장까지 120분을 모두 뛰었다.

이영표는 안토니오 루카비나 대신 오른쪽 풀백으로 나섰다.

도르트문트는 연장 전반 터진 디에고 클리모비츠의 결승골로 2-1로 승리해 3라운드에 올랐다.

전반 7분 알렉산더 프라이의 선제골로 앞서 나간 도르트문트는 22분 베를린의 마르코 판텔리치에게 동점골을 내줘 결국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다.

하지만 연장 전반 9분 넬손 발데스와 교체 투입된 클리모비츠가 그라운드를 밟은 지 4분 만에 값진 결승골을 뽑아 혈투를 승리로 끝냈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