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외야수 추신수(26)가 이틀 연속 불꽃 방망이를 휘두르며 팀의 5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추신수는 21일(한국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홈경기에 좌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 4회 2타점 적시타를 치는 등 3타수 2안타, 볼넷 2개, 2타점 활약을 펼쳤다.

전날 홈런 2개 등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두른 데 이어 이틀 연속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의 불꽃 화력을 보여준 것.
290타수 90안타로 시즌 타율은 0.313(종전 0.307)로 올라갔고, 타점은 59개째를 올렸다.

1회 초 볼넷을 골라 나간 추신수는 3회 1사 후 중전 안타를 쳤지만 후속 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추신수에게 기회가 온 것은 2-1로 앞선 4회 말. 2사 만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저스틴 벌랜더의 4구(볼 카운트 2-1)째 구속 158㎞ 강속구를 잡아당겨 2루수 글러브를 스치는 우전 2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6회에는 고의 4구로 걸어나갔고, 8회 말엔 우익수 플라이로 돌아서며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최희섭(KIA)이 2004년에 작성한 한국인 메이저리거 한 시즌 최다안타(86개), 최다 타점(46개)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고, 홈런 2개를 더 치면 최다홈런(15개) 타이 기록을 작성할 수 있다.

클리블랜드는 디트로이트와 7회 2점씩을 주고받은 끝에 6-3 승리를 거두고 5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서울연합뉴스) 이충원 기자 chung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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