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마이크로 LPGA 클래식 첫날 선두 … 안젤라 박3위

브라질 교포 안젤라 박(20.LG전자)이 미국 LPGA투어 '벨마이크로LPGA클래식'(총상금 140만달러) 1라운드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데뷔 첫 승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안젤라 박은 12일(한국시간) 미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코스(파72.6253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6개,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재미교포 아이린 조(24)와 나란히 공동 3위에 자리했다.

강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 열린 이날 안젤라 박은 티샷의 페어웨이 적중률 92.8%,아이언샷의 그린적중률 55.5%를 기록했으며 총 퍼트 수는 24개였다.

현지시간으로 오전 8시5분에 티오프한 안젤라 박은 "바람의 영향을 덜 받는 오전에 출발한 것이 유리했다. 매샷 집중하며 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투어에 합류한 안젤라 박은 아직 우승이 없고 올해 총 20개 대회에 출전,6차례 '톱10'에 들었다.

모델을 겸하고 있는 미녀 골퍼 안나 로손(호주)은 중국의 유일한 투어 멤버 펑샨샨과 함께 5언더파 67타를 쳐 깜짝 선두로 나섰다. 로손은 "지난 4주간 퍼팅이 너무 안됐다. 그래서 월요일 새 퍼터를 구했는데 그 덕을 톡톡히 봤다"고 말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