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에서 뛰고 있는 이병규(34.주니치 드래곤스)가 시즌 12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병규는 3일 도쿄 메이지진구에서 계속된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방문경기에서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 0-1로 뒤지던 4회 초 상대 투수 다테야마 쇼헤이의 4구째 가운데 높은 공을 잡아 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이 홈런으로 경기는 1-1 균형을 이뤘다.

이로써 이병규는 13경기 연속안타 행진도 이어갔다.

이병규는 그러나 첫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세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각각 물러났다.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도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평균 타율은 0.248을 유지했다.

한편 야쿠르트의 마무리 임창용(32)은 이 경기에서 팀이 7-3으로 앞서던 9회 초 등판, 안타 하나를 맞았지만 나머지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면서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점수 차가 커서 세이브는 기록되지 않았다.

임창용은 현재 30세이브에 한 개 모자란 29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임창용의 평균 자책점은 1.99로 1점 대로 내려갔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sou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