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유망주 추신수(26)가 대타로 나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타점을 추가했다.

추신수는 3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에서 5-3으로 앞선 7회말 2사 만루에서 앤디 마르테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서 상대 투수 옥타비오 도텔로부터 볼넷을 골라내 타점을 올렸다.

이로써 6경기 연속 타점을 올린 추신수는 후속 그래디 사이즈모어의 중전 안타에 홈을 밟고 득점도 기록했다.

시즌 44번째 타점과 48번째 득점.
전날까지 7경기 안타 행진을 벌이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하던 추신수는 이날 프랭클린 구티에레즈와 벤 프란시스코가 각각 우익수와 좌익수로 나서는 바람에 선발 출장 명단에서 빠졌다.

클리블랜드는 7회 추신수를 포함해 대거 10명의 타자가 타석에 들어서며 5점을 뽑은 데 힘입어 9-3 승리를 거뒀다.

선발투수 파우스토 카모나가 8승째를 올렸다.

(서울연합뉴스) 진규수 기자 nicemasar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