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취재단 = 대만과 캐나다가 베이징올림픽 야구 첫 경기에서 각각 승리했다.

대만은 13일 베이징 우커송 야구장 제2필드에서 시작된 본선 풀리그 네덜란드와 1차전에서 선발투수 천웨이인의 무실점 역투와 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5-0으로 이겼다.

대만은 1-0으로 앞선 4회 말 대거 3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스에서 활약 중인 좌투수 천웨이인은 유럽 예선 챔피언 네덜란드 타선을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산발 3안타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캐나다는 바로 옆 우커송 메인필드에서 약체 중국을 상대로 10-0, 8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4회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뛰고 있는 스캇 서먼의 선제 3점포로 승기를 잡은 캐나다는 5회와 7회 각각 2점, 1점씩을 보탠 뒤 8회 트리플A 좌타자 마이크 선더스의 솔로포 등으로 4점을 추가, 콜드게임 승리 요건을 갖췄다.

이번 대회에서는 7회 이후 10점차 이상 점수 차가 나면 콜드게임이 선언된다.

(베이징=연합뉴스) cany99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