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취재단 =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동메달을 딴 김정수(31.4.25 국방체육단)는 근성이 뛰어난 북한 사격의 간판 스타다.

170cm, 65kg로 적당한 체격에 강렬한 눈이 인상적인 그는 아테네올림픽 50m 권총에서도 동메달을 따 당시 준우승한 진종오(KT)와 나란히 시상대에 섰기에 국내 팬들에게도 낯설지 않은 얼굴이다.

17살 때 총을 잡은 그는 뉴델리아시안게임 7관왕에 빛나는 북한 사격의 신화적 존재 서길산 감독의 눈에 들어 집중적인 조련을 받으면서 일찌감치 북한 사격의 부활을 책임질 유망주로 꼽혀왔다.

아테네올림픽 이후로도 2006년 광저우월드컵 공기권총에서 준우승하고, 같은 해 자그레브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50m권총에서 5위에 자리하는 등 10m와 50m에서 모두 꾸준한 성적을 냈다.

최근에는 공기권총 쪽에서 더 두각을 나타냈다.

작년 아시아선수권에서는 공기권총 3위에 올랐고 올 4월 베이징서 치러진 프레올림픽에서도 역시 공기권총 동메달을 땄다.

각종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 공로로 김정수는 작년 초 북한 체육지도위원회가 선정한 2006년 `10대 최우수선수'에 이름을 올리는 영광을 누렸으며 인민 체육인의 칭호도 받았다.

(베이징=연합뉴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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