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런던올림픽을 개최하는 영국이 이번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 10-12개를 획득, 종합 8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게리 서트클리프 영국 체육장관은 훈련 베이스캠프가 있는 마카오에서 공영방송 BBC와 가진 인터뷰에서 "금메달 10-12개를 포함해 최소 35개에서 최대 41개 메달을 따겠다.

아주 중요한 목표고 꼭 이루기를 희망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영국은 4년 전 아테네올림픽에서 금메달과 은메달 각각 9개, 동메달 12개 등 총 30개 메달을 땄고 금 9, 은 12, 동 9개인 한국에 은메달 숫자에서 밀려 종합 10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탈리아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출신으로 현재 올림픽 전문가로 활동 중인 루치아노 바라는 영국이 베이징올림픽에서 48개의 메달을 획득, 애초 8위보다 높은 4위로 껑충 뛰어오를 것이라며 대도약을 예상했다.

바라는 1988년 서울올림픽과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이탈리아의 순위를 정확히 예견해 명성을 얻었고 아테네올림픽에서도 영국의 순위를 또 맞혔다.

그는 1993년부터 메달 예측 시스템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바라는 "런던이 차기 올림픽을 개최하면서 영국 내 분위기가 바뀌었다.

이번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선수들의 의욕도 대단하다"며 기대 이상으로 영국이 선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BBC 자체 조사 결과로도 2004년에 비해 각 종목에서 세계 챔피언을 유지하고 있는 영국 선수들이 많아 이 페이스가 이어진다면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 숫자는 아테네 때에 비해 2배나 많을 것으로 점쳐진다.

서트클리프 장관은 "2012년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보다 많은 재정적인 투자를 받기 위해서라도 이번 올림픽에서 목표를 달성하는 게 시급하다"고 말했다.

(베이징=연합뉴스) cany99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