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인터내셔널 간 여자프로골프단체전인 제4회 렉서스컵이 오는 11월28∼30일 싱가포르의 아일랜드CC에서 개최된다. 렉서스컵 대회조직위원회는 24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계 정상급 여자프로골퍼 24명이 대회 원년 개최지인 싱가포르에 모여 사흘 동안 포섬.포볼.싱글매치로 승부를 가린다고 발표했다.

양팀 주장은 박세리와 올해 말로 은퇴를 선언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다. 2년 연속 아시아팀 주장을 맡은 박세리는 "작년 팀원들과 렉서스컵 우승트로피로 축배를 들었을 때의 기분을 잊을 수가 없다"며 "이번 대회에서도 선수들이 기량을 한껏 발휘할 수 있도록 팀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회 출전선수는 미국LPGA투어 상금랭킹 및 세계랭킹 상위 4명씩,그리고 스폰서 추천 2명과 주장 선발 2명 등 팀당 12명으로 구성된다. 이 대회는 당초 12월5∼7일 열리기로 돼 있었으나 매년 12월 초 열리는 한.일여자프로골프대항전(12월6∼7일)과 일정이 겹쳐 개최시기를 한 주 앞당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