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설기현(29.풀럼)이 2008-2009시즌 준비에 들어간 소속팀에 합류하기 위해 11일 낮 영국으로 떠났다.

로이 호지슨 감독이 이끄는 풀럼은 다음 달 개막하는 정규시즌을 앞두고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부터 훈련에 들어갔다.

16일에는 잉글랜드 리그1 소속 사우스엔드, 19일에는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과 평가전을 갖는다.

설기현은 한국 투어에 나서는 풀럼 선수단과 21일 다시 입국해 23일 부산 아이파크, 26일 울산 현대 등 K-리그 팀과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설기현은 지난 시즌 출전 기회를 많이 얻지 못해 계약 기간이 남아 있음에도 끊임없이 이적설에 시달려 왔다.

하지만 그는 "감독이 원하는 선수가 되겠다"며 풀럼 잔류 의지를 변함없이 밝혀 왔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