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김남일(31.빗셀 고베)이 올해 처음 시작되는 한ㆍ일 프로축구 올스타전(조모컵 2008) 일본 대표로 뽑혔다.

김남일의 에이전트사인 일레븐매니지먼트코리아의 김기훈 대표는 3일 "일본프로축구연맹이 지난 1일 구단에 김남일을 올스타전 멤버로 선발했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남일은 다음 달 2일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한ㆍ일 올스타전 때 지난해까지 몸담았던 수원 삼성의 차범근 감독이 이끄는 K-리그 올스타와 우정의 대결을 벌인다.

J-리그에서 한국 선수가 올스타로 뽑힌 건 김남일이 여섯 번째. 그동안 홍명보(올림픽대표팀 코치)와 황선홍(부산 감독), 노정윤(전 울산), 최용수(FC서울 코치),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홍명보(1997년, 1999년, 2000년)는 세 차례나 J-리그 올스타전에 나섰고 최용수(2001년, 2003년)도 두 차례 올스타에 선정됐다.

한편 대회조직위원회는 오는 7일 팀당 18명씩(팀당 외국인 선수 3명까지 출전 가능)으로 구성된 한.일 올스타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