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의 마법'이 다시 한번 통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 축구 대표팀은 1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티볼리 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로 2008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스웨덴을 2-0으로 눌렀다.

이로써 러시아는 스페인과 1차전에서 패배한 뒤 2,3차전에서 그리스, 스웨덴을 잇따라 격파하며 2승1패로 스페인(3승)에 이어 조 2위를 확정, 8강에 안착했다.

히딩크 감독은 22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C조 1위 자신의 조국 네덜란드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반면 비기기만 해도 8강행 티켓을 딸 수 있었던 스웨덴은 한 골도 뽑아내지 못한 채 1승2패로 조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좌우 측면 돌파를 자주 시도했던 러시아는 전반 24분 파블류첸코의 오른발 슈팅으로 첫 골을 가져왔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러시아는 후반 5분 2선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유리 지르코프가 왼쪽 측면에서 페널티 지역 중앙으로 찔러주자 아르샤빈이 오른발에 정확하게 갖다대 다시 한번 네트를 갈랐다.

스웨덴은 후반 거센 반격을 시도했지만 러시아의 탄탄한 수비진과 아킨페예프의 선방으로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는 못했다.

히딩크 감독은 오는 22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조국 네덜란드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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