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밸리골프장(경기 파주·대표 김종안)이 주최한 '자선 그린 콘서트'(사진)에 1만5000명의 관객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지난달 31일 밤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골프클럽 밸리코스 1번홀에서 열린 이 콘서트에는 회원과 가족,파주 일산 등 지역 주민을 비롯해 서울 수원 전주 대전 등 전국에서 찾아온 관객들로 홀 전체가 발디딜 틈이 없었다.

이날 콘서트는 인기 댄스그룹 맥시멈크루의 비보이 공연을 시작으로 변진섭 길건 여행스케치 성시경 박학기 신혜성 심은진 박혜경 스윗소로우 체리필터가 차례로 나와 열창해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콘서트와 함께 자선바자회 장타대회 퍼팅대회 씨름대회 불꽃놀이 등도 열렸으며 바자회와 이벤트 행사에서 얻어진 수익금 2600만원은 '사랑의 휠체어보내기운동본부'와 파주보육원에 전달됐다.

서원밸리골프장과 모기업인 대보그룹이 2000년부터 골프코스를 일반에 개방,개최해온 '자선 그린 콘서트'는 국내 골프장업계를 대표하는 문화예술행사로 자리잡았다.

최등규 대보그룹 회장은 "가족과 함께 공연을 보고 골프장도 구경하며 어려운 이웃도 돕기 위해 그린 콘서트를 기획했다"면서 "오랫동안 감동이 남는 콘서트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