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17.군포 수리고)와 '리틀 연아'로 떠오른 윤예지(14.과천중)가 캐나다 토론토에서 한솥밥 훈련을 한다.

김연아와 윤예지의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는 29일 "윤예지가 토론토 크리켓 빙상장에서 훈련을 하기 위해 오늘 출국했다"며 "김연아를 지도하는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으로부터 7월20일까지 집중적인 지도를 받는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슬로베니아에서 열린 2008 트리글라프 트로피 노비스 부문에서 우승해 김연아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주목받았던 윤예지는 최근 'KCC 스위첸 페스타 온 아이스 2008'에 참가한 뒤 오서 코치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단기 유학 기회를 잡았다.

IB스포츠는 "아이스쇼 총연출을 맡았던 오서 코치가 윤예지의 연기력에 대해 많은 칭찬을 했다"며 "스핀 기술은 정상급이다.

체력과 스피드를 키워 점프 기술을 향상하면 세계적인 선수가 될 것이라는 게 오서 코치의 조언"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정신적인 지주'인 김연아가 다음 달 12일 전지훈련지인 토론토로 떠남에 따라 윤예지는 김연아와 같은 빙상장에서 합동 훈련을 하게 됐다.

한편 김연아는 다음 달 1일 오후 2시부터 3시간 동안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컨벤션센터 1층에서 팬 300여명을 초청해 '뚜레쥬르와 함께하는 2008 김연아 팬미팅' 행사를 갖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