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2008 베이징올림픽 한 달여 전인 7월7일 소집된다.

대한축구협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3일 협의를 거쳐 올림픽 대표팀 소집일을 7월7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3차 예선에 나서는 A대표팀과 큰 중복 없이 올림픽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소집 기간 주중인 7월 9일과 같은 달 16일 예정된 컵 대회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과 4강이 진행되는 9월과 10월로 연기된다.

대신 K-리그 정규리그 14라운드와 15라운드 주말 경기에는 올림픽 대표들이 소속 팀으로 복귀해 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와일드카드를 포함해 예비 엔트리 48명을 발표한 올림픽 대표팀은 애초 26일로 일정을 앞당겨 3주 동안 훈련한 뒤 7월21일 재소집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그러나 A대표팀과 선수가 6명이 겹치는 데다 정상적인 팀 훈련이 어렵다는 구단들의 반대에 부딛혔고 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했던 포항 스틸러스와 전남 드래곤즈가 조별리그 탈락으로 여유 경기 일이 생겨 소집 일정을 조정했다.

한편 올림픽 본선 조 추첨에서 카메룬, 이탈리아, 온두라스와 같은 D조에 편성된 한국은 대회 출전 사상 첫 메달을 노리고 있고 대표팀 사령탑인 박성화 감독은 프랑스로 건너가 이탈리아가 참가 중인 툴롱국제대회를 참관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