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2007-200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에 금호타이어가 연일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

금호타이어가 2007-2008년 시즌부터 4년간 맨유와 공식 플래티넘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
후원 계약을 통해 금호타이어는 맨유 홈구장내 광고보드권은 물론, 언론 인터뷰시 배경막 로고 노출권, 맨유 공식 홈페이지 로고 사용권 및 링크권, 맨유 로고 밀 이미지 사용권 등을 갖고 있다.

따라서 금호타이어는 22일 새벽(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첼시와 격돌하게 될 챔피언스리그에서 브랜드 인지도 상승, 매출 증대 등 후원 효과가 극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전세계 7천500만명의 '맨유 서포터' 가운데 절반 이상은 아시아인이다.

즉 맨유 후원에 따른 홍보효과가 영국과 유럽은 물론 중국과 아시아까지 미친다는 것이다.

금호타이어는 "작년 중국에서의 매출이 2006년에 비해 30% 가량 증대됐는데, 여기에는 맨유 후원도 일조했다"며 "맨유 후원을 통해 중국내 금호타이어 브랜드 인지도가 지속적으로 제고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나아가 맨유의 이번 유럽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챔프전 진출을 통해 중국시장에 세계 10대 타이어 기업으로서의 입지와 프리미엄급 제품 이미지를 한층 더 부각시킬 것이라고 금호타이어는 전망한다.

오세철 금호타이어 사장은 "젊고 역동적이며 프리미엄 이미지를 대표하는 맨유 후원은 2015년 세계 5위의 타이어회사로 성장하기 위한 핵심 글로벌 마케팅 전략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금호타이어는 맨유 후원에 따른 마케팅 프로모션을 진행중이다.

금호타이어는 지난달 14일부터 내달 21일까지 두차례에 걸쳐 초고성능 타이어 엑스타(ECSTA)를 2개 이상 구매한 고객 가운데 10명을 선정, 맨유 홈경기 영국 현지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며, 맨유 선수들의 친필 사인이 적힌 맨유 유니폼 상의와 맨유 축구공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kbeom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