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오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요르단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 대비, 마지막으로 K-리거 점검에 나선다.

지난 14일 35명의 예비 명단을 발표한 허정무 감독은 이번 주말 열릴 K-리그 10라운드 경기 후 소집 명단 25명을 확정할 계획이다.

허 감독은 1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을 찾아 대전-서울전을 지켜본다.

대전에는 대표팀 후보가 없지만 서울에는 공격수 박주영, 미드필더 이청용, 수비수 김진규와 이종민 등 4명이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올림픽대표팀과 A대표팀에서 주전 중앙수비수로 활약했던 김진규는 허정무 감독 부임 이후 태극마크를 달지 못해 이번에 대표팀 재승선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관심이다.

이날 김현태 골키퍼 코치는 전북-전남의 '호남 더비'가 열리는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아 골키퍼 권순태(전북)와 염동균(전남)의 기량을 눈여겨본다.

오범석(사마라FC)의 몸 상태를 점검하러 러시아로 날아간 박태하 코치는 17일 오전 귀국한 뒤 18일 광주-수원전이 열릴 광주월드컵경기장을 찾는다
김세윤 비디오분석관은 17일 포항-경남전, 18일 부산-성남전을 잇따라 관전한다.

정해성 코치는 18일 빗셀 고베-니가타의 J-리그 13라운드 경기가 열리는 일본 고베를 찾아 김남일(빗셀 고베)의 컨디션을 살핀다.

한편 소집 훈련을 앞둔 올림픽대표팀 '박성화호'도 18일 홍명보, 강철 코치를 일본으로 보내 조영철(요코하마FC)의 대표 발탁 가능성을 다시 한번 검토한다.

이들은 18일 후쿠오카전, 21일 히로시마전 등 요코하마의 두 경기를 지켜본 뒤 22일 귀국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