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스케이팅 스타인 김연아(18.군포 수리고) 선수는 14일 "약속은 꿈을 이루기 위한 나 자신의 다짐이며, 나의 꿈은 아직 현재 진행형"이라고 말했다.

김연아 선수는 이날 대신증권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대신 투자포럼 2008' 행사에 참석,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피겨 꿈나무 선수들에게 후원 기부금을 전달하는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김연아 선수는 후원금 전달 전 가진 `약속'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어릴 적 미셸 콴의 연기를 보고 세계 최고의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되겠다는 꿈을 키웠다"며 "너무 힘들어 꿈을 포기할 뻔한 적도 있었지만 `No Pain, No Gain(고통없인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이라는 정신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그는 "시련과 실패를 이겨내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할 때 세상에 나를 각인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선수는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2연패를 달성했지만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아직 금메달을 따내지 못했다"며 "미셸 콴의 연기를 보며 다짐했던 나 자신과의 소중한 약속을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조성된 기부금은 기관투자가 1명이 행사에 참석할 때마다 대신증권이 일정 금액을 적립해서 마련한 기금과 대신증권 후원금, 김연아 선수 출연료 등 총 5천만원에 달한다.

기부금은 대한빙상연맹을 통해 어려운 환경에서 꿈을 키워나가는 피겨스케이팅 꿈나무 선수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날 투자포럼에서는 가수 김장훈과 이은미, 현악4중주그룹 `벨라트릭스' 등이 축하공연을 벌이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