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프리미어리그 우승 메달을 목에 건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2007-200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첼시의 미드필더 마이클 에시엔과 미하엘 발라크를 경계 대상으로 손꼽았다.

박지성은 14일(한국시간) 맨유 한국어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첼시에서 경계해야 할 선수'에 대해 "모든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최근 에시엔과 발라크의 활약이 뛰어나다.

조심해야 할 선수"라고 밝혔다.

발라크는 지난달 26일 맨유와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경기에서 혼자서 두 골을 터트리며 2-1 승리를 이끌었고, 에시엔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27경기에서 6골 4도움의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맨유는 22일(한국시간) 오전 3시45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첼시와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르며, 박지성은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부터 4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어온 터라 결승전에서도 선발 출전이 예상되고 있다.

박지성은 한국인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나서는 각오에 대해선 "아직 크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

다른 의미를 부여하기 보다는 팀이 우승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 뿐이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그는 이어 "첼시와 정규리그 경기에서 패했던 만큼 결승전에서 꼭 만회하고 싶다"며 "정규리그와 FA컵이 다르듯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역시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