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대표팀의 간판 공격수인 호나우지뉴(28)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명가인 AC 밀란에서 '하얀 펠레' 카카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유럽축구 전문 온라인매체 '골닷컴'은 11일(한국시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강호인 FC 바르셀로나와 AC 밀란이 호나우지뉴 이적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호나우지뉴는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던 AC 밀란에 새 둥지를 틀었고 AC 밀란은 호나우지뉴와 카카,파투,그리고 부상에서 회복 중인 호나우두 등 초호화 브라질 군단을 갖추게 됐다.

아직 구체적인 몸값 협상에 들어가지 않았으나 이적료는 2000만유로(한화 309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003년 파리 생제르맹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호나우지뉴는 2004,2005년 2년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로 뽑혔던 간판 공격수.그러나 올 시즌에는 부상과 컨디션 난조,감독과 불화 등으로 정규리그 30경기에서 13차례만 선발로 나서 8골 2도움에 그쳤고 오른쪽 허벅지 근육 파열로 시즌을 마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