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선수가 6일 미들즈브러와의 경기에서 동점골 어시스트에 성공했다.

6일 저녁(한국시간) 열린 영국 미들즈브러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7-2008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미들즈브러(보로)와의 원전경기에서 맨유는 1-2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박지성의 어시스트로 후반 29분 웨인 루니가 동점골을 넣으며 물오른 기량을 선보였다.

박지성은 이번 어시스트로 지난 달 2일 풀럼과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폭발시킨 후 35일 만에 올 시즌 정규리그 두번째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실력을 증명했다.

박지성의 활약으로 맨유는 미들즈브러와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이끌어내며 24승5무4패(승점 77)로 리그 단독 선두를 지켰다.

박지성은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채 선발로 나서지 못했다.

맨유는 전반 35분 미들즈브러에게 동점골을 내준 뒤 후반 11분 다시 역전골까지 허용하며 패배 위기에 놓였다.

퍼거슨 감독은 후반 18분 1-2로 뒤진 상황에서 테베스 대신 박지성을 투입했다.

박지성은 팀의 동점골을 위해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볐으며 후반 후반 29분에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어 수비수를 제치고 문전 앞으로 돌진한 루니에게 정확히 공을 연결해 루니가 골을 밀어넣으며 동점을 만들어냈다.

한편, 미들즈브러에서 뛰는 이동국은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채 결장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