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동메달을 따낸 김연아(18.군포 수리고)가 여자 싱글 세계랭킹 2위 자리를 지켰다.

21일(한국시간) ISU 홈페이지에 발표된 세계랭킹에 따르면 김연아는 여자 싱글 랭킹포인트 4천364점으로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따내면서 1위 자리를 지킨 아사다 마오(일본.4천680점)의 뒤를 이었다.

여러 차례 점프 실수에도 불구하고 '깜짝' 은메달을 목에 건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가 3천735점을 획득하면서 왼쪽 종아리 근육 파열로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포기한 안도 미키(일본.3천573점)를 누르고 3위로 올라섰다.

세계선수권대회에 첫 출전해 19위를 차지하면서 가능성을 인정받은 김나영(18.연수여고)은 지난달과 똑같은 1천255점으로 케이티 테일러(19.미국)와 함께 공동 37위를 기록했다.

(예테보리<스웨덴>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