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18.군포 수리고)와 김나영(18.연수여고)이 200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각각 10조와 6조의 첫 번째 연기자로 나서게 됐다.

김연아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스웨덴 예테보리 스칸디나비움 빙상장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쇼트프로그램 조추첨에서 여자 싱글 세계랭킹에 따라 아사다 마오(일본)에 이어 두 번째 추첨자로 나서 48번을 뽑았다.

이에 따라 김연아는 추첨순서 48~53번까지 포함하는 10조에 편성돼 가장 먼저 연기를 펼치게 됐고, 김나영은 27번을 뽑아 6조의 첫 번째 연기자로 쇼트프로그램에 나서게 됐다.

김연아는 10조에서 사라 마이어(스위스), 키이라 코르피, 로라 레피스토(이상 핀란드), 율리아 세베스티엔(헝가리), 키미 마이스너(미국)과 연기 대결을 벌인다.

추첨을 마친 뒤 김연아는 "뒷 번호를 뽑을까 걱정했는데 다행이다.

쇼트프로그램은 먼저 연기하는 게 좋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반면 김나영은 "나중 순서를 뽑고 싶었는 데 아쉽다"며 "개인적으로 2~3번째에 연기하는 게 좋다.

워밍업을 마치고 바로 경기를 하는 게 부담스럽다"고 웃음을 지었다.

한편 김연아의 라이벌 아사다 마오를 비롯해 지난해 우승자 안도 미키와 나카노 유카리 등 일본 선수들은 모두 9조에 편성됐다.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은 19일 오후 5시15분부터 하위그룹인 1~5조 경기가 펼쳐지고, 김나영과 김연아는 오후 10시부터 치러지는 6~10조에서 연기를 펼친다.

(예테보리<스웨덴>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