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31.토트넘)가 8경기 연속 결장했고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은 안방에서 PSV 에인트호벤(네덜란드)에 덜미를 잡혔다.

토트넘은 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2007-2008 유럽축구연맹(UEFA)컵 16강 1차전 홈 경기에서 전반 34분 에인트호벤의 페루 공격수 헤페르손 파르판에게 결승골을 내줘 0-1로 무너졌다.

토트넘은 오는 13일 원정 경기로 열리는 2차전에 부담을 안게 됐다.

2월 한 달 한 번도 그라운드를 밟아보지 못한 이영표는 교체 멤버로 이름을 올렸지만 후안데 라모스 토트넘 감독의 출격 명령을 받지 못했다.

경기 전 네덜란드 언론과 인터뷰에서 "에인트호벤에서 뛰던 시절이 그립다"며 이적 희망을 표시했던 이영표는 친정팀과 맞대결을 벤치에서 지켜봐야 했다.

라모스 감독은 이영표의 자리인 왼쪽 풀백으로 헤르타 베를린(독일)에서 데려온 브라질 출신 레프트백 질베르투를 처음 선발로 내보냈다.

오른쪽엔 파스칼 심봉다가 포진했다.

질베르투는 전반 34분 머뭇거리다 파르판에게 볼을 빼앗겨 결승골을 내주는 빌미를 제공했다.

라모스 감독은 후반 질베르투를 뺐지만 이영표 대신 신예 제이미 오하라를 투입했다.

스페인 세비야FC를 이끌고 UEFA컵을 연달아 제패한 라모스 감독은 토트넘에서 3회 연속 우승컵에 도전하고 있지만 홈 경기 패배로 궁지에 몰렸다.

러시아에서 뛰는 김동진(26.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은 프랑스 마르세유 벨로드롬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16강 1차전 마르세유(프랑스)와 원정 경기에 풀타임 출전했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제니트는 마르세유의 프랑스 출신 골잡이 지브릴 시세에게 두 골을 내주고 세네갈 대표 마마두 니앙에게도 한 골을 허용해 1-3으로 완패했다.

안드레이 아르샤빈이 후반 막판 한 골을 만회한데 그쳤다.

같은 팀 이호(24)는 출전하지 못했다.

한편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은 2006 독일월드컵 스타 루카 토니, 루카스 포돌스키, 미로슬라프 클로제, 프랑크 리베리가 연속골을 몰아넣어 안더레흐트(벨기에)를 5-0으로 대파했다.

레인저스(스코틀랜드)는 독일 명문 베르더 브레멘을 2-0으로 격침시켰고 바이엘 레버쿠젠은 분데스리가 팀끼리 대결에서 함부르크SV를 1-0으로 눌러 기선을 잡았다.

(서울연합뉴스) 옥 철 기자 oakchul@yna.co.kr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