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득점 1위 한송이, 이달 중순 발목 수술
도로공사는 5일 한송이가 왼쪽 발목의 뼛조각을 제거하고 손상된 인대와 연골을 복원하려고 19일을 전후해 강남구 도곡동 유나이티드정형외과에서 수술을 받는다고 밝혔다.
한송이는 재활에 5∼6개월이 걸려 10월로 예정된 한국배구연맹(KOVO)컵에 뛸 수 있을 전망이다.
하지만 2008 베이징올림픽 세계 예선(5월17∼25일, 일본 도쿄) 대표팀 후보 19명에 포함됐던 한송이는 대한배구협회가 이날 발표한 최종 엔트리 12명에서는 빠졌다.
한송이는 소속팀 도로공사가 3강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지만 이번 시즌 674점으로 `토종 거포' 김연경(흥국생명.628점)을 46점차로 제치고 득점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9일 흥국생명과 정규리그 최종전이 남아 있는 한송이는 진통제 투혼을 발휘하며 `유종의 미'를 거둘 계획이어서 두 경기를 남겨둔 김연경이 한송이를 추월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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