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소속팀 맨유의 선두 경쟁에 대해 모처럼 입을 열었다.

박지성은 28일(이하 한국시간) MUTV와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주말을 보낸 뒤 프리미어리그 선두인 아스널과 우리 팀의 차이는 불과 승점 3점 밖에 되지 않았다.

이 점이 우리에게 중요하다.

4월에 올드 트래퍼드 홈 구장에서 아스널과 맞붙는다는 걸 기억해달라"고 말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선 아스널이 승점 64로 1위, 맨유가 승점 61로 2위를 달리고 있다.

박지성은 최근 정규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결장했지만 막판 아스널과 선두 경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기약했다.

그는 "아스널전에서 우리는 승점 3점을 따올 수 있다.

우리 팀원 모두 리그 선두로 올라설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고 이는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했다.

박지성은 2006년 4월 아스널전에서 골을 뽑아낸 적이 있다.

박지성은 이어 "리그 선두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기 때문에 마지막 순간 아스널과 동률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지난 주말 뉴캐슬전처럼 우리가 네 다섯 골씩 넣을 수 있는 만큼 골득실에서도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은 3월1일 자정 풀럼과 정규리그 28라운드 경기에서 최근 네 경기 연속 결장했지만 리저브 리그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인 설기현(29.풀럼)과 모처럼 프리미어리거 태극전사 맞대결을 벌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옥 철 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