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골프협회는 24일 서초구 서초동 메리어트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제15대 회장에 제14대 회장을 맡아 협회를 이끌어왔던 윤세영 SBS 회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2004년 제14대 회장에 취임해 4년 임기를 채운 윤 회장은 이로써 2012년까지 골프협회 수장을 맡게 됐다.

윤세영 회장은 "골프를 국위를 선양하는 스포츠를 넘어 유망한 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면서 "골프장에 대한 중과세 등 현안 해결에도 애쓰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총회는 집행부 이사진 구성을 윤 회장에게 위임했다.

골프협회는 MVP로 선정한 최경주(38.나이키골프)와 최우수 프로 선수 신지애(20.하이마트), 최우수 아마추어 선수 김영수(19.창원공고) 등에 대한 시상식도 가졌다.

한편 골프 국가대표와 상비군 72명은 320만원의 성금을 모아 원유 유출 사고로 고통을 겪고 있는 충남 태안 주민들을 위해 써달라며 협회에 기탁했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 기자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