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전지훈련 중인 올림픽축구대표팀이 라망가에서 1차 훈련을 마치고 2차 훈련지인 말라가로 떠났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버스를 타고 3시간 거리의 말라가로 이동했다고 대한축구협회가 밝혔다.

말라가에서는 3차례 연습 경기가 예고돼 있다.

라망가에서 가진 스페인 2부 엘체FC와 연습 경기에서 득점포를 터트린 박주영(FC 서울)을 비롯한 대표 선수들이 그동안 가다듬은 조직력을 시험하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다.

첫번째 상대는 스위스 프로축구 1부리그 FC 툰인데 21일 맞붙는다.

22일 예정됐던 평가전은 독일 2부리그 오스나브뤼크가 팀 사정을 들어 취소했다.

24일 라싱 포르투엔세(스페인 2부)와 26일 FK 오스트리아 마그나(오스트리아 1부)와 연습 경기는 예정대로 치러진다.

한편 박성화호 수비수 신광훈(포항)은 스포츠헤르니아(탈장)로 조기 귀국할 계획이다.

축구협회는 "선수가 통증을 호소해 원인을 찾아본 결과 탈장 증세인 것으로 밝혀져 더 이상 훈련이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

최주영 의무팀장과 함께 20일 오후 귀국하도록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min7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