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나홀로' 2골을 터트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2)의 원맨쇼를 앞세워 풀럼을 2-0으로 제압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맨유는 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치러진 2007-2008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풀럼과 홈 경기에서 전반 10분과 후반 13분에 두 차례나 골 그물을 흔든 호날두의 활약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풀럼의 설기현은 후반 26분 교체투입돼 20여 분 동안 그라운드를 뛰어다니면서 몇 차례 위협적인 크로스를 올렸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초반 카를로스 테베스의 슛을 앞세워 풀럼을 위협한 맨유는 전반 10분 호날두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수비수가 거둬낸 볼을 멋진 발리슛으로 연결하면서 결승골을 터트렸다.

후반전 역시 호날두의 뛰어난 골 결정력이 빛났다.

호날두는 후반 13분 존 오셔의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추가골을 만들어내면서 자신의 정규리그 8호골을 기록했다.

로리 산체스 풀럼 감독은 후반 26분 설기현을 조커로 투입해 반격을 노렸지만 맨유의 계속된 공세에 밀리면서 0-2 패배를 맛봐야 했다.

설기현은 경기가 끝난 뒤 스카이스포츠(www.skysports.com) 선수 평점에서 '깔끔한 볼터치(Neat Touches)'라는 평가를 받으며 평점 6을 받았다.

네티즌들은 '역시 호날두다' '설기현이 선발출전했으면 좋겠다'는 등의 소감을 남겼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