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 원정 팬으로부터 날아든 물병을 관중석에 다시 던져 물의를 일으킨 김영광(24.울산 현대)의 추가 징계 여부가 26일 결정된다.

프로축구연맹은 22일 "경기감독관 보고서 등을 검토해 김영광의 비신사적 행위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26일 오전 11시 신문로 축구회관 내 연맹 소회의실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김영광은 21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6강 플레이오프 대전 시티즌과 홈 경기 도중 그라운드에 날아든 물병을 잡아 상대 서포터스석으로 다시 던져 퇴장당했다.

경고 없이 바로 레드카드를 받으면 향후 2경기에 출전할 수 없어 김영광은 일단 오는 28일 포항과 준플레이오프는 물론 울산이 포항을 꺾더라도 31일 수원과 플레이오프에는 뛰지 못한다.

상벌위원회에서 추가 징계가 결정되면 챔피언결정전까지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프로연맹은 서포터스가 물병 등 위해물질을 던지고 그라운드에 난입, 경기 진행을 지연시킨 데 대한 대전 구단의 징계 여부도 이날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