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역도선수권대회 3연패를 달성한 한국 역도의 간판 장미란(24.고양시청)이 28일 개선했다.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린 2007 세계역도선수권대회 여자 최중량급(+75kg급) 용상과 합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장미란은 이날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파란색 트레이닝복에 흰색 반바지 복장으로 역도 대표팀 선수단과 함께 입국장을 나선 장미란은 대한역도연맹과 소속 팀 고양시청이 마련한 환영 꽃다발을 받고 환한 표정을 지었다.

장미란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연패의 영예를 안게돼 너무 기쁘다"면서 "내년 베이징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자신감을 갖고 착실히 훈련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미란은 바로 태릉선수촌에 들어가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회복 훈련을 할 계획이다.

내달 전국체육대회가 기다리고 있어 휴식을 취할 겨를도 없다.

장미란은 "전국체전도 하나의 중요한 대회이기 때문에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에 따라 준비를 해 나가겠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체전에 참가한 뒤에는 15~20일 정도 휴식을 갖고 다시 태릉선수촌에 입촌해 베이징올림픽 준비에 본격 돌입한다.

최성용 고양시청 감독은 "장미란이 경기 외적인 요소에 방해받지 않고 훈련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선수촌에서 올림픽을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미란은 10월1일 오후 2시 고양시청에서 환영식과 함께 공식 기자회견을 연다.

(영종도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gogo21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