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규(33.주니치 드래곤스)가 쾌조의 타격감으로 안타 행진을 계속했다.

이병규는 16일 효고현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 원정경기에 중견수 겸 6번 타자로 선발출장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해 팀의 7-0 승리에 기여했다.

지난 13일 요코하마전에서 기분좋은 역전 적시타를 날린 뒤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폈고 시즌 타율은 0.258(종전 0.256)로 올랐다.

이병규는 0-0이던 2회 초 1사에서 한신의 우완선발 후쿠하라 시노부의 시속 130㎞ 짜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전안타를 만들었고 1, 3루에서 다니시게 모토노부의 외야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선제득점을 올렸다.

9회 2사 1, 3루 마지막 타석에서는 상대 구원투수 하시모토 겐타로의 체인지업을 밀어쳐 좌전안타로 타점을 기록했다.

이병규는 앞선 4회 두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와 1루 땅볼로 아웃됐고 6회와 8회에는 연타석 삼진을 당했다.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noj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