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규(33.주니치 드래곤스)가 3경기 연속 안타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병규는 11일 나고야 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 홈경기에서 중견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지만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0-0으로 맞선 2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익수 플라이로 돌아선 이병규는 5회와 8회에는 각각 선두타자로 나와 내야 범타를 치고 물러났다.

특히 1-2로 뒤진 9회 말 2사 만루 찬스에서 마지막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한 채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난 장면은 아쉬움을 남겼다.

시즌 타율도 0.259(394타수 102안타)로 떨어졌다.

주니치는 8회 요코하마에 2점을 내준 뒤 9회 말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쳐 1-2로 졌다.

(서울연합뉴스) 이충원 기자 chung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