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이 레딩을 떠나 풀럼으로 이적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레딩은 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풀럼에서 리암 로시니어를 영입하고 대신 설기현을 보냈다"고 밝혔다.

풀럼도 이날 홈페이지에 " 로시니어를 레딩에 보내고 설기현과 3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설기현은 지난 시즌 1부리그로 승격된 레딩에서 프리미어리거 생활을 시작, 정규리그 34경기에 출전해 4골을 뽑아내는 활약을 펼쳐보였다. 설기현이 풀럼으로 이적함으로써 이제 이번시즌은 풀럼에서 활약을 기대해야 한다.

풀럼은 LG전자와 스폰서 계약을 맺은 뒤 이천수의 영입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이면서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졌다. 풀럼 1879년 창단돼 런던을 연고로 하고 있다.

설기현은 현재 허리부상 중이며 상태가 호전될 때까지 치료에 전념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풀럼의 로리 산체스 감독은 "설기현은 내가 바라는 특성을 가진 선수"라며 "설기현은 체력적으로 강하고 자기는 물론 팀을 위한 기회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뛴다"고 칭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와 더불어 설기현이 떠나온 레딩구단은 "설기현이 프리미어리그에서 팀을 재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